정진석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민·관·정 합심 대표사례…예산 확보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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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김서현 수습기자
입력 2022-12-0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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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석 "한국 경제, 'K반도체' 힘으로 살아나... 반도체 산업으로 미래 한국 열어갈 것"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민·관·정이 합심해서 이뤄낸 성공의 대표사례"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현장을 방문해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단계마다 난제가 많았는데 정부, 지자체, SK하이닉스 등 각 기관 관계자가 서로 합심하고 소통해서 성공적인 협의를 이끌어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한국 사람이 밥심으로 살듯 한국 경제는 'K-반도체' 힘으로 살아난다"며 집권여당은 K-반도체 위기 극복과 도약의 구심점이 돼 'K-반도체법' 개정안 통과, 2023년도 반도체 예산 확보를 국민의힘이 앞장서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많은 국회의원이 나온 이유도 이 같은 약속을 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에게 '전기 인프라 구축'에 관해 묻기도 했다. 이에 최 실장은 "한국전력에서 하도록 되어 있는데, 공공기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포함된 법이 통과된다면 지체 없이 전력 공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가까이에 반도체 고등학교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정 위원장은 "인력 확충도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용수·전력공급 시설 관련 설명을 들은 뒤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보국(報國)"이라며 "세계가 반도체를 갖고 나라의 운명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어 우리도 반도체 산업을 통해 미래의 대한민국을 열어나가겠다는 다짐"이라고 전했다.

이어 "용수 문제로 답보 상태로 가는 것을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해결한 셈"이라며 "반도체 보국에 국민의힘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왔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정 위원장은 두 곳의 공사현장으로 이동한 후 공사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현장에는 정 위원장을 비롯해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한무경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민간에서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김성구 용인일반산업단지 대표이사 등도 참여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의 발목을 잡던 용수 공급 문제는 지난 11월 21일 산업통상자원부, SK하이닉스, 여주시 등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단 조성 협력 및 여주시 상생협력'을 골자로 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문제가 일단락됐다. 2027년 봄에 첫 번째 팹(Fab·반도체 생산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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