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에 참가한 물도꼬(Moeldoko) 대통령 수석보좌관(왼쪽)이 수수를 사용한 볶음밥을 만들고 있다. (사진=국가식량청 제공)]
인도네시아 정부는 쌀, 밀을 대체하는 식료품으로 ‘수수(Sorghum)’ 활용을 촉진하고 있다. 국가식량청은 4일부터 3일간 대통령궁 등과 함께 수수를 이용한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아리프 국가식량청장은 2일 이번 행사의 목적에 대해, “수수는 맛있고 영양가가 높으며, 쌀 등 다른 식품에 뒤떨어지지 않는 대체식량이 될 것이라는 인식을 전파하기 위해”라고 설명하며, 행사를 통해 수수가 다양한 식품으로도 가공할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식량 자급자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이에 앞서 국산 식량개발을 촉진해 특정 식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도록 지시한 바 있다.
수수를 식자재로 사용한 요리를 무료로 제공하는 ‘푸드트럭 수수’는 4일 수도 자카르타의 중심가에서 매주 일요일에 실시되는 차없는 거리 ‘카 프리데이’에 맞춰, 인접한 붕카르노경기장 주차장에서 개최됐다. 5~6일에는 남자카르타 망가라이역과 중앙자카르타 감비르역에서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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