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정상회담] 베트남 투자 늘리는 한국 기업들···경제협력 확대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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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한지연·김수지 기자
입력 2022-12-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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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현대차·CJ·GS건설·대우건설···6일 삼성전자·효성그룹과 간담회

  • K푸드·K컬쳐 확산 거점으로 공략···정부 차원 지원·협력 강화 요청

재계가 베트남과 경제 협력에 박차를 가한다. 베트남 현지에서 사업 투자 규모를 확대하면서다. 이번에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나는 것을 계기로 베트남이 보다 큰 수출 시장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국내 기업들 투자에도 속도가 붙으며 기회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한한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은 7일까지 잇달아 국내 기업인들을 만나 경제 협력을 논의한다. 5일 오전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CJ그룹, GS건설, 대우건설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저녁에도 재계와 긴밀한 접촉이 지속됐다.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초청 만찬 자리에 주요 재계 총수들이 자리하면서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방문을 위해 출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일정상 미국에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제외하고 LG·현대차·롯데그룹 고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오전 간담회에서 현대차그룹은 베트남 현지 사업 강화 등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베트남에 대규모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일정상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2011년 베트남 탄콩그룹에 반제품조립 방식으로 생산을 위탁하며 현지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2017년에는 합작 생산법인 현대탄콩(HTMV)을 설립했다. 지난달에는 현대탄콩(HTMV) 2공장을 준공식하는 등 베트남 현지 생산능력을 점차 키우고 있다.

CJ그룹도 사업 협력에 나서고 있다. 손경식 CJ그룹 대표이사 회장은 오전 8시부터 25분간 푹 주석을 만나 현지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와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가 배석했다.

면담에서 손 회장은 물류, 식품, 문화 분야 사업 전방위로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발언했다. 현재 CJ는 베트남에서 식품, 사료,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K푸드, K컬처 등을 전파할 동남아 전략 거점으로 베트남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유럽, 호주 등 수출 전진기지로 베트남을 낙점했다. 올해 2월 베트남 롱안성 껀죽현에 식품제조시설을 갖춘 키즈나 공장 준공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만두, 가공밥, 김치, K-소스 생산에 들어갔다. CJ제일제당은 2025년까지 키즈나 공장 수출 물량을 올해보다 3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건설업계도 푹 주석과 면담하고 베트남 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GS건설은 현재 베트남에서 건설자재 제조설비, 도로, 철도, 교량, 주택과 신도시, 환경 수처리설비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다. 대우건설 역시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을 비롯해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면담에는 임병용 GS건설 부회장(대표이사)을 비롯해 허명수 상임고문, 허윤홍 사장(신사업부문대표), 김태진 부사장(CFO) 등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대우건설도 대주주인 중흥그룹 정원주 부회장을 비롯해 실무진이 참석해 개별 면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 베트남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푹 주석도 국내 건설사들의 다양한 사업에 대해 정부 차원의 관심을 표명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6일에는 삼성전자, 효성그룹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업인 300여 명이 참석하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이 열린다.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오른쪽)과 허명수 GS건설 상임고문이 만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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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폐수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해당 공장에서 최대 76만 3000갤런(약 288만 8000L)에 달하는 폐수가 오스틴 북동부 해리스 브랜치 크릭(Harris Branch Creek) 유역으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틴 측은 현지 외신을 통해 같은 시설에서 1년 만에 두 번째 유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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