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손흥민 어시스트에 미 언론 "가장 예쁘고 교활한 패스"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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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2-12-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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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스스포츠, 조별 예선 '베스트 어시스트' 선정

  • 베스트 골, 히샬리송의 하프 발리슛

  • "최고의 팀은 브라질"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포르투갈 수비들에게 둘러싸인 손흥민이 포르투갈 문전으로 향하는 황희찬을 향해 패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의 16강을 이끌었던 손흥민의 패스를 세계가 인정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황희찬의 역전 골로 연결된 손흥민의 어시스트가 미국 언론이 꼽은 ‘베스트 어시스트’로 꼽혔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 예선 베스트 어시스트로 한국과 포르투갈전에서 나온 손흥민의 패스를 선정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스포츠는 “가장 예쁜 어시스트는 항상 하프라인 바로 뒤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보내는 낮고 빠른 패스”라면서 “황희찬에게 보내는 손흥민의 교활한(Sneaky) 패스는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 패스가 한국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단독 드리블로 우리 골문 쪽에서 포르투갈 골문까지 홀로 치고 들어갔다. 과거 푸스카스상을 받았던 장면을 재현하는 정도였다.

푸스카스상은 FIFA(국제축구연맹)가 1년 동안 전 세계 축구 경기에서 나온 골들 중 가장 멋진 골을 투표해 주는 것으로, 손흥민은 지난 2019년 12월 번리전에서 만든 솔로 골로 해당 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수비수 3명에게 둘러싸이자 그중 한 명의 다리 사이를 정확하게 꿰뚫었고, 이 패스는 황희찬에게 이어졌다. 황희찬은 그 공을 강력한 슈팅으로 이어가 대한민국의 역전 골을 뽑았다. 이 골로 대한민국은 우루과이를 다득점에서 제치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베스트 골에는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나온 브라질 히샬리송의 하프 발리슛이 선정됐다. 최고의 팀으로도 브라질이 꼽혔다. 폭스스포츠는 “네이마르 없이도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조직력이 있는 팀으로 보였다”고 언급했다.

베스트 플레이어로는 프랑스의 음바페가 이름을 올렸다. 폭스스포츠는 “자신이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란 기대와 함께 월드컵에 참가했고 그 기대에 부응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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