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亞 최초 식물성 바이오 원료 기반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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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12-0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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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추진한 ‘친환경 고기능성 플라스틱’ 제품 출시에 성공했다. LG화학의 친환경 통합 브랜드 ‘렛제로(LETZero)’를 적용해 출시된 신제품은 북미 최대 장난감 제조기업 마텔에 공급됐다.

LG화학은 식물성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고기능성 플라스틱(Bio-Circular balanced ABS) 제품을 출시해 친환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 ABS는 내열성·내충격성 등이 우수한 플라스틱으로 LG화학이 전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이다.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가공하거나 다양한 색을 구현할 수 있어 완구류, 가전, 자동차, 건축용 자재 등 다양한 제품 소재로 활용된다.

이번에 출시한 친환경 고기능성 플라스틱은 재생 가능한 바이오 원료를 활용해 글로벌 친환경 소재 인증(ISCC PLUS)을 획득했다. ABS 분야에서 ISCC PLUS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LG화학이 아시아에서 처음이다. 고기능성 플라스틱은 원재료 생산부터 제품 출하까지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LCA 수행을 통해 탄소 감축 효과를 검증한 결과 기존 ABS보다 탄소 배출량을 대폭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친환경 고기능성 플라스틱 관련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강화 추세가 계속되면서 일상생활에 적용 가능한 제품에 친환경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새로운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보하고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복안이다.

탄소중립, 자원 선순환 활동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기저귀·바닥재,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리모컨·셋톱박스를 출시하는 등 지속가능성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친환경 제품 중심의 지속가능한 소재로 시장을 선도하고 최종소비자인 고객에게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있는 소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관계자들이 식물성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고기능성 플라스틱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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