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총리, 프랑스‧아프리카 순방 마치고 "존경받는 나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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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12-0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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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우루과이 발목 잡은 가나 대통령 면담..."한국 16강 진출 축하"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일 가나 아크라 소재 대통령궁에서 나나 아도 단콰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현지시간)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등을 위한 프랑스·모잠비크·가나 4박 8일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세계에서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가나 수도 아크라에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현지) 동포들에게 '반드시 세계에서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다"며 "그 말씀을 새기면서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 총리는 지난달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나섰고, 유럽과 아프리카 등의 BIE 회원국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 차담회 등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30일에는 아프리카로 이동해 내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있는 모잠비크를 방문했다. 정상급 방문은 10년 만의 일이다. 한 총리는 필리프 자신투 뉴지 대통령 등과 만나 △양국 관계 및 고위급 교류 △에너지·자원 공급망 협력 △우리 기업 진출 △인프라 및 개발 협력, 국제무대 공조 등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모잠비크는 아프리카 2위 규모의 천연가스 보유국이며 흑연 세계 5위, 티타늄 세계 8위, 지르코늄 세계 4위 등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전략 광물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2023∼2024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기도 하다.
 
한 총리는 이어 12월 1일 서아프리카의 관문 국가 가나로 이동했다. 우리 정상급 인사가 가나에 방문한 것은 1977년 한·가나 수교 이래 최초의 일이다. 한 총리는 △대통령 면담 및 공식 만찬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 면담 △동포 및 진출기업 간담회 △개발협력 관계기관장 간담회 △가나 한인학교 방문 △다국적해양조정센터(MMCC)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2일 나나 아도 단콰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을 면담한 자리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가나 국민에게 있어 한국은 놀라운 경제발전을 이루어낸 존경의 대상이자 롤모델"이라며 "투자, 에너지, 인프라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가 아쿠포아도 대통령을 만난 시점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포르투갈에 2 대 1로 승리하고, 가나가 우루과이에 2 대 0으로 패배하면서도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발목을 잡아 우리나라의 극적인 16강 진출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이후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한 총리와 만나자 바로 "한국의 16강 진출을 축하한다"면서 악수를 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한국·가나전도 한국이 비록 졌지만 잘 싸웠다"고 평가했다. 한 총리도 "감사하다"며 "가나도 멋졌다. 서로 최선을 다한 훌륭한 경기였다"고 화답했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약 30분간 이어진 회담 도중 한 차례 더 "16강 진출을 축하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많은 가나 국민들이 한국·포르투갈전에서 한국을 응원했다는 후문이다. 

가나는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 가나·우루과이전에서 우루과이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의 이른바 '신의 손' 사건으로 아프리카 대륙 최초 4강 진출에 실패했고, 그에 대한 분노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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