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 "대한민국 대표 걷고 싶은 도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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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2-12-0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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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외교 강화 ESG 도시협력 포럼서 발표'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최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2 공공외교 강화 ESG 도시협력 포럼'에서 '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의정부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걷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최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2 공공외교 강화 ESG 도시협력 포럼'에서 '걷고 싶은 도시' 비전과 전략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를 주제로, 시가 ESG행정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소개했다.

그는 의정부시는 도봉산·사패산·천보산·수락산 등 명산과 중랑천·백석천·부용천 등 하천이 잘 발달돼 생태도시의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생태도시를 만들어 의정부를 탄소중립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치수 관리 영역에 머물렀던 하천을 생태학습, 힐링,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며 "하천과 경전철역을 연계해 걷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여 탄소중립 도시로 한발짝 더 다가서겠다"고 했다.

이어 "이를 위해 생태하천과를 신설해 전문가와 행정조직이 함께하는 워킹그룹을 가동해 생태하천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보행자 우선 도로'를 걷고 싶은 도시 실현의 또 다른 방안으로 꼽았다.

그는 "보행자 우선 거리를 단계별로 조성하고, 확대할 것"이라며 "불필요한 노상 시설물과 적치물을 과감히 철거할 것"이라고 했다.

또 중복되거나 무분별하게 설치돼 있는 가로등과 보행·차량 신호기를 정비해 거리를 보행자에게 돌려주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시민 손길로 만들어지는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며 시민과의 협력하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그는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것은 시민들이 도시의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이라며 "도시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도시가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공동체의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시민들의 손길과 발길이 모여야 걷고 싶은 도시가 완성된다"며 "시민들과 함께 의정부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걷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2 공공외교 강화 ESG 도시협력 포럼은 아시아 주요 도시 정부와 기업, 사회 환경전문가의 네트워킹 외교부의 공공외교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싱하이밍 중국 대사, 박정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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