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500억 기획부동산 사기' 일당 검찰 송치…가수 태연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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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11-2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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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개발이 불가능한 토지를 개발될 것처럼 속여 수천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28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기획부동산 업체 대표 등 관계자 20여 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농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 송파구·강동구, 강원도 원주, 경기도 평택에 있는 토지와 관련해 "미공개 개발 정보를 알고 있다"며 투자자들을 모은 뒤 총 3000여 명에게서 매매대금 명목으로 2500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홍보한 땅은 ‘비오톱’(biotope·도심에 존재하는 특정 생물의 서식공간) 등 개발이 불가한 절대보전지역으로, 실제로는 개발이 불가능한 곳이다.

경찰은 작년 7월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 관계자 10여 명을 송치했다. 그러나 그 해 12월 서울중앙지검의 보완 수사 요청으로 사건을 다시 넘겨받아 1년 가까이 더 수사해 관계자들 10여명을 추가 입건해 검찰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사기 행각 피해자 가운데는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태연(33)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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