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빌라 모녀' 피살 유력 용의자 50대 이웃, 실인 혐의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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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2-11-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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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 부산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모녀 피살 사건과 관련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던 50대 이웃 주민이 경찰의 2개월간의 수사 끝에 구속됐다.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25일 이웃 주민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12일 낮 12시 49분쯤 부산 양정동의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 B씨와 10대 딸 C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피를 흘리며 숨져 있었고 옆에는 흉기가 있었다. C씨는 방에서 발견됐으며 타박상을 입고 숨진 상태였다. 

다른 방에서 자고 있던 B씨 중학생 아들 D군이 어머니와 누나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수사 초기 극단적 선택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수사해왔다. 하지만 이후 모녀 몸에서 수면 유도 성분이 검출되고 B씨의 귀금속이 사라진 점 등을 근거로 타살 쪽에 무게를 실어 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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