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특보' 동해안, 양양공항 항공기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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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11-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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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9일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부산 서구 한 주택가에 강풍으로 철제 펜스가 넘어져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25일 강풍특보가 내려진 동해안에 강한 바람이 몰아쳐 항공기 운항과 놀이기구 운영 등에 차질이 빚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 30분을 기해 강원 양양군 평지·고성군 평지·속초시 평지·강원 북부 산지에 강풍경보를 발효했다. 앞서 오후 3시 30분에는 양양군평지·고성군평지·속초시평지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한 바 있다.

강풍경보는 풍속이 초속 21m 또는 순간풍속이 초속 26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경보가 발효된 곳에서는 오후 6시21분 고성군 현내면 지역에 초속 32.3m, 오후 6시 17분 양양공항에 초속 28.8m의 강풍이 기록되는 등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설악산에도 오후 2시 7분 초속 32.4m의 강풍이 기록됐다.

강풍으로 인해 오후 4시 55분 양양공항을 출발하려던 플라이강원의 제주행 항공기가 결항했다. 또 플라이강원의 오후 7시 15분 호치민, 오후 9시 30분 필리핀 클라크행 국제선도 출발이 24시간 연기됐다.

속초해수욕장의 대관람차는 오후 5시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한편 강풍특보가 내려지자 해당지역의 각 자치단체는 재난 문자를 발송, 간판과 선박,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기상청도 강풍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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