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비즈협회 컨설팅 덕에 동남아 수출길 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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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2-11-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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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국 확실한방수 대표, '수출기업 해외진출 서포팅 사업' 지원받아

  • 협회, 중장년 퇴직전문인력 기용…21개 중소기업에 수출 현장컨설팅

김종국 확실한 방수 대표 [사진=확실한방수]


“수출 절차도 모르고 동남아 현지 사정에도 밝지 않아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수출기업 해외 진출 서포팅 사업을 통해 수출길을 열었습니다.”(김종국 확실한방수 대표)
 
방수재 제조업체인 확실한방수는 최근 동남아에 처음으로 방수 자재를 수출했다. 2014년 설립된 확실한방수는 한국철도공사 부산 역사 지붕을 비롯한 200여 곳에 시공과 자재를 납품했다. 미국 에너지 절감형 차열도료 인증기관인 CRRC 인증도 받았다. 동남아 진출 의지가 있었지만 정보가 없었다.
 
그러던 중 김 대표는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의 수출기업 해외 진출 서포팅 사업을 알게 됐다. 제품 경쟁력을 보유한 수출기업과 수출 초보 기업에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돕는 사업이다.
 
수출 자문위원이 기업에 방문해 지역 선정, 바이어 발굴, 무역 실무 등 전반적인 해외 마케팅 방법을 전수해준다. 수출자문위원들은 무역경력 10년 이상인 베테랑이다. 메인비즈협회는 대기업을 퇴직한 수출자문위원 11명을 선발해 2개월 동안 총 21개 중소기업에 수출 현장 컨설팅을 지원했다.
 
수출 기업 해외 진출 서포팅 사업을 신청한 확실한방수는 이달 캄보디아에 처음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첫 수출액은 1만4000달러(약 1860만원) 규모다. 김 대표는 “처음으로 해외 사업 진출을 위한 물꼬를 텄으며 30만 달러(약 4억원) 규모 수출을 이뤄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서 수출 자문을 담당한 이성조 위원은 30년 경력을 보유한 해외 전문인력이다. 이 위원은 “확실한방수는 캄보디아에 이미 제품 성능에 대한 현지 테스트 후 효과를 인정받은 업체로 이 시점에서 초도 물량 수출 절차에 대한 수출 컨설팅이 필요한 기업이었는데 수출이 성사돼 뜻깊다”고 말했다.
 
사업을 담당한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만 40세 이상 중장년에 대해 재취업과 교육을 지원한다. 센터는 대기업을 퇴직한 해외 전문인력의 전문성을 중소기업에 활용하기 위해 수출 기업 해외 진출 서포팅 사업을 계획했다. 이 사업 결과 중장년 2명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5개 기업은 자문·커미션조건으로 사후관리 중이다. 센터는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있으며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지정됐다.
 
석용찬 메인비즈협회장은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수출 비중은 아직 미미하나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며 “중소기업도 우수한 아이템을 보유하고 수출에 관심 있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중소기업 수출 지원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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