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지루, 호주전서 멀티골…'전설' 앙리와 A매치 득점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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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2-11-2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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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지루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리비에 지루가 ‘2022 발롱도르’ 카림 벤제마의 자리를 완벽하게 대체했다. 

프랑스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호주를 4-1로 제압했다.

프랑스는 전반 9분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경기를 뒤집으며 우승 후보의 위용을 뽐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백전노장인 지루다. 지루는 호주전에 선발 출격하면서 프랑스 국가대표팀 역사상 월드컵에 출전한 최고령 선수로 기록됐다. 호주전 기준 지루의 나이는 만 36세 53일이다.

선발 출전한 지루는 벤제마의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전반 31분 아드리앙 라비오의 패스를 받아 역전 골을 기록했고 후반 26분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팀 4번째 골을 터뜨렸다. 

지루는 경기에서 2골을 추가하며 또 하나의 업적을 세웠다. '전설' 티에리 앙리와 51골로 프랑스 국가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지루는 이 경기 전까지 A매치 114경기에 나서 49골을 넣었다. 프랑스 국가대표팀 역대 득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1위는 123경기 51골을 넣은 앙리였는데 지루는 이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음으로써 앙리와 타이기록을 이뤘다. 아직 월드컵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지루가 앙리를 제치고 통산 1위에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다.

이번 대회에서 지루는 백업 공격수로 뛸 가능성이 컸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벤제마가 복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막을 앞두고 벤제마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호주전을 통해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한 지루는 오는 27일 덴마크를 상대로 앙리를 넘어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이후 내달 1일에는 튀니지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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