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21일 영덕군 지품면 경동로 일원에서 경북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 개원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 영덕군수, 도의원, 군의원, 임업후계자협회 등 유관단체 및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는 지난 2018년 산림청 공모 사업에 선정돼 공사비 50억원(국비 25, 도비 25)으로 부지 7300㎡, 연면적 1701㎡에 지상 2층 연구센터와 버섯재배동을 건립해 2020년 준공했다.
또 기능성 분석실, 신품종 육종실험실, 특허기술 상업화 모델개발실 등 고소득 산림바이오 연구 시스템도 갖췄다.
도는 이 연구센터를 통해 산림소득개발의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해 산학연 네트워킹을 통한 임산버섯 등 유망 임산물 기능성 신소재 개발 및 상업화 연구를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그간의 연구 성과로는 아위버섯 등 고부가 임산버섯 신품종 개발 및 임산물 건강 기능성 소재 개발로 산림 분야 핵심 특허 55건을 등록하는 등 산업화 기반을 확보했다.
오는 2023년부터는 각종 질환·장애 치료 및 개선을 위한 기능성 물질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고 노령화사회 진입에 대비한 고령친화식품개발, 고부가 임산버섯 재배 기술 개발 등으로 ‘부자山 만들기, 강소임업인 육성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탄소 숲 조성 시 기능성 산림수종을 이용함으로써 부가적으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소득숲’ 모델 개발과 최근 발생된 동해안 대형 산불로 송이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자체 개발한 송이소나무 보급 및 지역맞춤형 송이소나무 개발 연구로 송이생산림 복원에도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지역 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산림 자원을 활용한 천연물신약, 건강 기능성 식품 원료 등 산림바이오 고부가 소재 개발 연구를 통해 탄소숲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소득숲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면서, “이 연구센터가 산림바이오 연구의 중심 역할로써 경북 산림의 미래 핵심 동력 산업의 견인차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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