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공업용수 취수 해결..."당정, 지원 아끼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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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기자
입력 2022-11-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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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국회서 당정·SK하이닉스·여주시 협약식 진행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뒷줄 오른쪽 두 번째)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김성구 용인일반산업단지 대표(앞줄 오른쪽부터),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이충우 여주시장, 이한준 LH사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와 여주시가 접점을 찾지 못했던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공업용수 취수 문제가 당정 중재로 해결됐다.
 
국민의힘과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국회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성일종 정책위의장, 한무경·김선교·노용호 의원, 이창양 산업부 장관, 이충우 여주시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이 자리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산업의 쌀’이 쏟아져 나오는 반도체클러스터가 대한민국의 근본이자 근간”이라며 “국가의 근본과 근간을 지키기 위해 정부·여당은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반도체 우수인력양성, 인허가 신속 처리 강화 내용 등을 담은 반도체특별법 개정안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양 장관도 “반도체 투자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국가산단 조성과 특화단지 지정, 우수 인력 양성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첨단 산업은 시간이 곧 경쟁력 요소다. 국회에서도 반도체 초격차 유지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용인클러스터 사업은 SK하이닉스가 창사 이래 추진한 가장 큰 사업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많았다”며 “2027년 상반기 첫 팹을 신속히 완공함으로써 용인이 세계적인 반도체 중심, 생산의 메카, 연구개발의 중심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독성·고당·죽능리 일원 415만㎡에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SK하이닉스는 여기에 120조여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 단지를 조성하고 여주 남한강에서 1차분으로 하루 26만5000t의 물을 끌어가려고 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5월 공업용수 시설 구축 인허가를 용인시에 요청했다. 그러나 여주시와 이견으로 절차가 지연됐다. 그간 여주시는 정부와 SK하이닉스에 주민 불편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해왔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비롯해 인근 산단들의 용수시설 설치로 주민 불편이 컸고, 상수원 보호를 위한 규제들로 지역 발전에 제한이 많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산업부는 지난 8월 전담팀을 구성해 여당과 9월부터 당정회의를 진행하며 이해 당사자 간 입장을 조율했다. 그 결과 정부는 여주시와 상생을 위해 수도권 내 공장 신·증설 관련 규제개선과 수질 보전 사업지원 가능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여주시 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전개, 여주산 쌀 소비 진작 지원, 반도체 인력 양성 추진 방안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후 여주시가 지난 17일 용수시설 구축을 인허가하며 1년 6개월간 지연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 관련 행정 절차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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