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중열 남원시의원, 한국전쟁 남원지역 희생자 위령비 건립에 '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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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2-11-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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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분 자유발언, 조례 발의 통해 위령비 건립 이끌어내

[사진=남원시의회]

한국전쟁 전후 희생된 전북 남원 주민들의 넋을 기리는 위령비가 전후 72년 만에 주천면 내기마을에 세워진 가운데, 지역구 의원인 손중열(주천·산동·이백)이 결정적 역할을 한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 의원은 지난해 9월 2일 제24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국전쟁 전후 국가공권력에 의한 민간인 희생자를 위한 위령탑 건립을 촉구한 바 있다. 

이어 ‘남원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사건 조사 등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고, 본 회의에서 통과도록 노력해 관련 예산이 편성되게 하는 등 건립의 전초를 마련했다.

손 의원은 “위령비 건립은 가슴 깊이 아픔을 숨긴 채 살아 온 우리들의 숙원사업이었다”며 “위령비 건립을 통해 밝혀지지 않은 많은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진실이 규명되고 앞으로도 희생자들의 신원회복과 국가배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재선 의원으로, 제8대 운영위원회·자치행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제9대 남원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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