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특수본, 박희영 용산구청장 소환조사...줄소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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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2-11-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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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춤 허용 조례' 제정 과정도 추궁 예정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태원 핼러윈 축제 관련 안전 대응이 부실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출석했다. 특수본은 이날 오후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이날 오전 9시 50분께 특수본 조사실이 있는 서울경찰청 마포수사청사에 도착했다. 박 구청장은 취재진의 '참사 전 대비가 부족했다고 인정하느냐' 등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고만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연이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용산구청 직원들 참고인 조사로 박 구청장이 핼러윈 안전대책을 제대로 수립했는지, 실제로 어떤 업무를 이행했는지 추궁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4월 용산구의회가 이른바 '춤 허용 조례(객석에서 춤을 추는 행위가 허용되는 일반음식점의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과정에서 박 구청장의 역할도 묻고 있다. 해당 조항 탓에 참사 당일 일대 업소들이 클럽처럼 운영되면서 피해가 커졌을 가능성을 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박 구청장은 이번 참사에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 등으로 지난 7일 입건됐다. 특수본은 박 구청장을 지난 11일 출국금지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출석할 것으로 알려진 류 총경은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당직근무를 서면서 근무장소인 112치안종합상황실을 이탈하고 상황관리를 총괄할 의무를 저버린 혐의(직무유기)로 7일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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