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숲가꾸기 부산물로 '사랑의 땔감' 나눔 실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동원 기자
입력 2022-11-18 11: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읍·면 41가구에 난방용 땔감 120톤 전달

숲가꾸기 사업현장에서 발생한 산림부산물을 난방용 땔감으로 ‘사랑의 땔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양양군]

강원 양양군이 숲가꾸기 사업현장에서 발생한 산림부산물을 난방용 땔감으로 가공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읍‧면 41가구에 땔감 120t을 전달했다.
 
숲가꾸기 사업은 인공조림지나 천연림이 건강하고 우량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생장이 나쁜 나무와 굽은 나무, 노쇠한 나무 등을 솎아베기 하면 적지 않은 산림부산물이 발생하게 된다.
 
양양군의 경우 올해 3월부터 관내 474ha 산림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숲가꾸기와 공익림 가꾸기, 솎아베기 등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모두 3000t가량의 산림부산물을 수집했다.
 
이렇게 수집된 산림부산물 중 규격이나 품질이 미달되어 목재자원으로 활용가치 없는 부산물은,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로 목재펠릿 등으로 재활용되고, 일부 원목 등 활용이 가능한 부산물은 산물처리장에서 목적에 맞게 가공되어 축산농가 톱밥이나 난방용 땔감으로 각 읍·면에서 선정한 소외계층 및 저소득층에게 전달되고 있다.
 
한편, 군은 숲가꾸기 사업 시 발생한 산림부산물을 활용하여 2007년부터 저소득층에게 난방용 땔감으로 제공했으며, 작년까지 총 606가구 1680t이 지원했다.
 
양양군 관계자는 “숲가꾸기 사업이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제고함은 물론, 산림부산물을 땔감으로 재활용함으로써 어려운 이웃들의 난방비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며, “산림지역이 전체면적의 80% 이상 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산림의 활용가치를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