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경기 종료 30초 남기고 침몰한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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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이동훈 기자
입력 2022-11-18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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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선전…일본 1-2 캐나다

  • 30초 남기고 PK 허용

  • 수비 문제 지적 받아

발을 갖다 대는 일본의 소마 유키. [사진=AP·연합뉴스]

캐나다 축구 국가대표팀이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을 침몰시켰다.

캐나다는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친선전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두 팀의 마지막 시험 무대다.

캐나다는 4-4-2 대형으로 출격시켰다. 일본은 4-2-3-1 대형으로 맞섰다.

주심의 휘슬로 경기가 시작됐다. 전반 9분 중앙에 있던 시바사키 가쿠의 크로스를 받은 소마 유키가 발을 갖다 대며 캐나다의 골망을 흔들었다. 환한 미소를 띠었다.

캐나다의 반격은 전반 21분이다. 좌측 코너킥 상황. 날아간 공은 스티븐 비토리아(샤베스)의 발에 걸렸다. 중앙 수비수가 순간 비었다.

이후 양 팀은 지루한 경기를 이어갔다. 각 팀 모두 6명씩을 바꿔도 추가 골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45분 직전. 주심은 4분의 추가 시간을 부여했다. 48분 30초가 흘렀을 무렵. 수비수인 야마네 미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깊은 태클을 했다. 캐나다 공격수가 넘어지며 주심이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일본 선수들은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키커는 캐나다 공격의 주축 루카스 카바리니. 심호흡을 한 그는 공을 우측으로 띄웠다. 좌측으로 몸을 띄운 키퍼가 공을 건드렸지만, 공은 골대 안에 들어가고 말았다.

마지막 30초를 지키지 못하고, 1-2로 패배하는 순간이다. 

일본 중계진은 마지막에 3백으로 변경한 이유를 물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월드컵 전 실험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기에는 두 골 모두 중앙 수비 실책이 컸다. 아스널에서 뛰는 도미야스 다카히로 역시 몰려오는 캐나다 선수들을 막기 역부족이었다.

일본은 아쉽게, 캐나다는 기쁘게 카타르 월드컵에 입성하게 됐다.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에 위치한 B-가라지는 지역에서 유명한 아이리시 스포츠 펍이다.

이날 일본 유니폼(경기복)을 입은 팬들이 펍을 가득 메웠다.

자국 경기를 중계해 주기 때문이다.

일본이 페널티 킥으로 실점한 마지막 30초 동안 머리를 부여잡고 숨을 죽였다. 정적을 깬 것은 한 일본인 팬이다. 그는 "그래도 어시스트(도움)를 기록한 시바사키가 있었다"고 외쳤다.

일본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E조에 편성됐다. 독일, 스페인, 코스타리카를 상대한다.

캐나다는 F조다. 벨기에, 크로아티아, 모로코와 16강 진출을 두고 격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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