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美서 첫 석화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총 공사비 1.7조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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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11-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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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 규모 폴리에틸렌 공장 건설

DL이앤씨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 위치도 [이미지=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가 미국 내에서 첫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DL이앤씨는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서(FID)를 발주처에서 접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총 공사 금액은 약 1조6700억원(약 12억6000만 달러) 규모로 DL이앤씨가 100% 지분을 보유한 미국 현지법인 DL USA가 미국 건설사 자크리 인더스트리얼과 공동으로 수행한다.
 
DL USA가 수주한 금액은 약 6600억원으로 설계와 주요 기자재 구매를 담당한다. 현지 시공과 벌크 자재 구매는 자크리 인더스트리얼이 담당한다. 현장은 미국 텍사스 주와 루이지애나주 접경 지역인 오렌지카운티 내에 자리 잡고 있으며 휴스턴에서 동쪽으로 180㎞ 떨어져 있다.
 
이번 사업은 미국 셰브론 필립스 케미컬과 카타르에너지의 합작 법인인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가 추진 중이다.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는 올해 착공, 2026년 내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폴리에틸렌을 연간 100만t 규모 생산하는 유닛 2기로 구성된다. 유닛당 생산 규모로는 세계 최대다.
 
DL이앤씨는 모듈러와 BIM(건설정보모델링)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이번 프로젝트 수행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DL이앤씨가 미국에서 수주한 첫 번째 석유화학 플랜트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토대로 높은 기술력과 사업 수행 능력을 다시금 인정받아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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