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발생, 12건으로 늘어

[사진=연합뉴스]

충주의 한 육용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3일 "충북 충주시의 육용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형) 발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날 농장주는 충주시에 "오리 폐사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고병원성 AI를 확인했다.

중수본은 확인 직후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했다. 출입 통제, 역학 조사 등의 방역 조치를 마쳤다.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오리는 총 7280마리다. 

이로써 10월 이후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발생 사례는 총 12건이 됐다.

중수본은 사육 중인 가금류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