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민주당, 네바다주까지 차지 유력... 상원 수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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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2-11-1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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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간선거 이후 의석 오히려 늘어날 듯

 

애덤 랙설트(왼쪽)와 캐서린 콜테즈 매스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민주당이 상원 중간선거를 승리로 장식했다. 애리조나주에 이어 네바다주까지 승리하면서 조지아주 결선투표와 상관없이 상원 다수당의 자리를 지켰다. 

12일(현지시간) CNN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이날 네바다주에서 캐서린 콜테즈 매스토 민주당 상원의원이 애덤 랙설트 공화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네바다주 상원의원 개표 상황은 오후 11시 30분께 CNN 기준 개표율 98% 상태에서 매스토 의원은 48.8%를 득표해 랙설트 후보(48.1%)를 0.7%포인트 차로 6556표 앞서고 있다. 현재 AP통신, WP 등 언론은 '당선 유력'을 띄워서 보도하고 있다. 

초접전을 벌이던 이번 중간선거는 전날부터 민주당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전날 애리조나주에서  마크 켈리 민주당 상원의원이 블레이크 매스터스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으며 상원 의석수는 민주당 49석 대 공화당 49석으로 동률을 이룬 바 있다. 

현재 앞서고 있는 매스토 의원이 네바다에서 최종 승리하면 상원 의석수는 민주당 50석 대 공화당 49석이 된다. 결선투표가 예정돼 있는 조지아주의 결과와 상관없이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민주당 주요 인사들도 네바다주의 상원의원 선거 승리 소식을 듣고 기쁨을 전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트위터에 "당신의 상원 민주 다수당!"이라는 글을 올린 데 이어 "민주당이 상원에서 다시 다수당이 될 것"이라고 승리를 선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놀랍지 않은 결과다. 매우 기쁘다"라며 "우리 후보들의 자질이 반영된 결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제 남은 관심사는 상원에서 민주당이 50석을 가져갈지, 51석을 가져갈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민주당이 51석을 가져가면 기존보다 민주당과 바이든 행정부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WSJ는 "지난 2년 동안 민주당은 조 맨친 의원 등의 동의를 얻기 위해 법안을 대폭 수정하고 예산을 삭감해야 했다"며 "민주당이 51석을 확보한다면 전과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중간선거 이전 민주당과 공화당은 상원 의석을 50 대 50으로 동일하게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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