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정우택, 국회부의장 공식 선출…"대화 소통으로 협치와 합의"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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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2-11-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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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실시된 '국회부의장 보궐선거'에서 국회부의장에 당선된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선의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제21대 국회 후반기 여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정 의원은 1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총투표수 227표 중 199표를 얻어 국회부의장에 당선됐다.

정 부의장은 이날 사임한 정진석 부의장의 잔여 임기를 포함해서 21대 국회가 마무리되는 2024년 5월 말까지 국회부의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정 전 부의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말까지였다.

정 부의장은 이날 당선 인사를 통 "다수당의 일방적 독주가 아닌 대화와 소통으로 협치와 합의가 이뤄지는 국회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996년 국회 입문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가치 실현을 위해 지금까지 걸어왔다"며 "이제 21대 국회 후반기 들어 여러 의원의 뜻을 받들어 의장단 구성원으로서 의원님과 일하는 국회, 국민에게 진정 사랑받는 국회가 되도록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정 부의장은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에서 활동한 경제 관료 출신이다.

행정고시 합격 이후 경제기획원에서 일하는 등 공직 생활 첫 13년을 행정부에서 보냈다.이후 1992년 통일국민당 진천·음성 지구당 위원장을 맡아 정계에 입문한 후 1996년 15대 총선에서 자민련으로 당적을 바꿔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김대중 정부에서는 40대에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2006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충북도지사에 당선됐고 19대 총선에서 3선 의원으로 복귀해 20대 총선에서도 연이어 당선된 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당 대표 권한대행을 지냈다.

21대 총선에서 낙선했지만 지난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2020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 프로필= △1953년 부산 △성균관대 법대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하와이대 대학원 경제학박사 △행정고시 22회 △경제기획원 법무담당관 △자민련 정책위의장 △해양수산부 장관 △충북도지사 △15·16·19·20·21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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