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찬대 "이재명, 검찰 소환 피할 방법 없어…당당히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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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2-11-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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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정부, 10·29 참사로 위기 몰리니 압수수색 쇼로 국면 전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박찬대 최고위원(왼쪽)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찬대 의원은 10일 검찰이 이재명 당 대표를 소환한다면 "피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검찰이 이 대표에게 조사받으러 오라고 하면 응할 계획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검찰이) 저렇게 막무가내인데 피할 방법이 있을까 싶다"며 응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그는 "10·29 참사 국민애도기간이 풀리자마자 (검찰이) 바로 당사를 침탈하고 쇼를 벌이고 하는 모습을 보면 아마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도 칼끝을 겨누고 있는 것 같다"며 "지금은 국민 시선을 생각, 조금 자중하고 있는 듯하다"라며 검찰이 이 대표 소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만약 정해진 순서대로 나온다고 하면 피할 방법은 없다"며 검찰이 부르면 나가 "당당하게 싸워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민주당사의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사무실을 압수 수색을 한 것에는 "10·29 참사로 정권이 위기에 몰리고 많은 비판을 받으니까 압수수색 쇼를 통해서 국면 전환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민의 관심을 돌리려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쇼'라고 보는 이유로 "(검찰이 정 실장 사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가져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검찰도 정진상 실장이 당사에 근무하고 있지 않고 컴퓨터도 책상도 없다는 걸 모르지 않을 텐데 자택과 민주당사를 동시에 압수수색(한 것은) 여론몰이를 하고 싶었던 것 같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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