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내달 히어로 월드 챌린지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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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11-1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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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디 오픈 이후 5개월만

티샷 중인 타이거 우즈. [사진=연합뉴스]

타이거 우즈가 5개월 만에 모습을 비춘다.

우즈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12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바하마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티업할 계획이다. 5개월 만에 골프 대회에 복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즈는 2021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에서 차 전복 사고를 당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직후다.

목숨을 건진 우즈는 크고 작은 수술과 재활을 병행했다.

첫 번째 복귀는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다. 이후 한 달에 한 번씩 메이저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었으나, PGA 챔피언십만 출전하고 US 오픈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7월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서다. 디 오픈은 150회를 맞이해 골프의 성지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개최됐다.

당시 우즈는 커트라인(합격선)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마지막(18번) 홀 티샷 후 스윌컨 브리지에서 눈물을 훔쳤다.

이후 4개월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와 함께 차린 회사(TMRW 스포츠) 관련 활동을 주로 했고, 대회에 출전한 아들(찰리 우즈)을 따라다녔다.

이날 발표한 대회에 출전한다면 5개월 만의 복귀다.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가 호스트다. 20명이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로 스코티 셰플러, 잰더 쇼플리, 욘 람,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케빈 키스너, 토미 플리트우드 등이 초청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과 임성재가 초청장을 받았다. 

이 대회 이후 우즈는 매킬로이와 조를 이뤄 스피스, 토머스 조를 상대한다.

내달(12월)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근교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진행된다.

12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PNC 챔피언십이 열린다. 작년에는 우즈 부자가 출전해 준우승을 거뒀다. 우승은 존 댈리 부자에게 돌아갔다. 

일각에서는 올해도 우즈 부자가 출전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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