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연말까지 공항이용객 1억명 돌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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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김태언 특파원
입력 2022-11-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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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10월까지 8100만명

  • 중국 노선 회복이 관건..."신규노선 확보할 것"

베트남 공항 이용객 [사진=베트남 통신사]

베트남 전체 공항의 탑승객이 연말까지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베트남플러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 호찌민 탄손누트 국제공항 등 주요공항 이용객이 코로나19 이후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전체 공항 이용객이 평년 수준인 1억2000만명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됐다. 

베트남 민간항공당국(CAAV)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개월(1~10월) 동안 베트남 공항을 통한 승객 수는 8100만명이다. 특히 10월에만 공항 이용 승객 수는 720만명을 유치했다. 이 중 해외 여행객은 130만명, 국내 여행객은 580만명이다. 

같은 기간(1~10월) 베트남 국내 항공사들은 4000만명의 승객을 수송했으며, 10월 베트남 국내 항공사의 여객 수송량은 350만명이었다. 이 중 해외 여행객은 61만4000명, 국내 여행객은 290만명이다.

딩비엣탕(Đinh Việt Thắng) 베트남 민간항공국장은 “지난 10개월 동안 베트남 국내 (항공)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다”며 “베트남 항공 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고의 성장 시장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올 연말까지 누적 승객 수는 1억명을 돌파하고, 내년에는 평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탕 국장은 “국제 부분의 공항 이용률은 약 50%만 회복했다”며 “한국, 일본, 대만 등 일부 국가에서 하늘 길이 열렸지만 여행 수요가 적고 회복세가 기대만큼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국의 노선 재개가 코로나19로 인해 여전히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공항 이용객 [사진=베트남통신사]

현재 베트남과 중국의 항공노선은 2020년 코로나19 발생 후 중단된 이후 주요 도시 간 항공편이 중단된 상태이다. 최근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은 중국 일부 도시에 항공편을 운항하도록 슬롯을 할당받았지만, 아직까지 정상적으로 정기 항공편이 운항되지는 못하고 있다.

앞서 코로나19 이전 중국은 베트남의 최대 항공 시장이었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항공편을 통해 베트남을 방문한 중국인 방문객은 580만명이다.

이와 관련해 탕 국장은 “현재 예전 노선을 회복하기 위해 중국과의 협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차선책으로 베트남항공이 인도 직항 노선을 개통한 것을 포함해 다른 국가에서도 새로운 신규 노선을 개척해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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