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화포천습지 기반시설 정비 461억 투입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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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박연진 기자
입력 2022-11-0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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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습지보전관리센터 조성, 훼손지 복원사업 추진

김해시는 화포천습지 보전과 이용가치 증진을 위해 2028년까지 46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반시설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사진=김해시]

김해시가 화포천습지 보전과 이용가치 증진을 위해 화포천 습지보전관리센터 조성사업과, 훼손지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28년까지 46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반시설 정비 사업을 추진해 화포천습지의 체계적인 보전은 물론 영남권 거점 습지보전교육, 체험센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화포천은 멸종위기 24종을 비롯해 총 812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물 다양성으로 습지 생태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7년 11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자연상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하천형 습지이다.

화포천 습지보전관리센터는 1만6690㎡ 부지에 총사업비 311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5334㎡ 규모로 건립한다. 

지난 2018년 12월 완료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바탕으로 2020년 9월 설계에 착수했다. 그동안 사업부지 매수와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24년 완공 목표로 올해 10월 착공했다. 

센터는 수장고, 연구동, 기획전시실, 전시교육공간, 휴게실, 유아실내놀이터 등으로 구성되며, 건물과 연결된 전망대(높이 30m)에서 사업부지 맞은 편에 위치한 화포천습지를 조망할 수 있다.

건축물 설계는 탄소중립에 주안점을 두고 제로에너지, 녹색건축 인증과 더불어 공공건축물로는 드물게 패시브 건축을 설계에 반영해 에너지 누출 최소화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등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충실히 반영했다. 

화포천 습지보호지역 내 사유지의 경작행위, 목초지 이용 등으로 지속적인 오염물질 유입과 육역화가 진행돼 이를 복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러한 훼손지 복원사업은 60ha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하며 2021년 4월부터 실시설계 용역 중이다. 2023년 1차분 공사를 시작해 2028년까지 전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물길 정비, 철새 서식지 복원, 수변생태밸트 조성, 탐방로 정비, 습지 이용․편익시설 설치 등이 추진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시민들에게 화포천습지와 연계된 새로운 체험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주변 봉화마을 등 관광지역과 연계해  방문객 증대가 예상된다"며 "상생 효과로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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