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vs 최정…삼성화재배 첫 우승은 나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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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11-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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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녀 바둑 1위 맞대결

  • 우승 시 첫 우승 기록

최정 9단과 신진서 9단(왼쪽부터). [사진=한국기원]

신진서 9단과 최정 9단이 제27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우승상금 3억원) 결승에서 만났다.

이번 결승은 의미가 있다. 신진서는 한국 남자바둑 1위, 최정은 한국 여자바둑 1위다.

신진서는 35개월 연속, 최정은 108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정은 여자기사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세계기전 결승에 올랐다. 세계 최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중국 기사가 기록했던 4강이다.

최정은 당연히 삼성화재배 우승이 없다. 

공교롭게도 신진서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두 번은 실패했고, 올해까지 3년 연속 도전하고 있다.

두 기사 중 결승 3번기에서 2승을 거두는 기사가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다.
 

흑 신진서, 백 최정. [기보=한국기원]

앞서 7일 진행된 1국에서는 신진서가 최정을 상대로 20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첫 승까지 신진서가 한 발 앞섰다. 초반부터 신진서의 흐름이었다. 최정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우변 전투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는 신진서가 안정적인 운영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대국 후 신진서는 "오늘 대국은 중앙 빵따냄을 하면서 우변 돌들이 살기만 하면 좋은 형세라고 생각했다"며 "작년 결승에서도 첫판을 이기고 2·3국에서 져 준우승을 했다. 내일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국은 이날(8일) 정오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에서 진행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5회씩이다.

2국에서 최정이 승리할 경우 승부는 최종 3국으로 이어진다. 신진서는 승리와 함께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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