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국가생산성대회]팬데믹 어려움에도 'ESG' 실천…중소·중견 수상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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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2-11-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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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명 유공자·37개 기업 수상…친환경·디지털 고도화로 생산성 제고

11월 3일 서울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46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생산성본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생산성 혁신과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국가 산업 발전을 이끈 유공자와 기업들이 국가생산성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사회·환경적 활동을 고려해 기업의 성과를 측정하는 ESG(환경 Environment·사회 Social·지배구조 Governance)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낸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3일 서울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수상 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6회 국가생산성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이태원 대규모 참사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함께 엄중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국가생산성대회는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인 생산성 혁신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산성 선도 기업과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정부포상 제도다. 국내 최고 권위의 생산성 분야 시상으로 꼽힌다. 1975년 시작해 올해로 46회째를 맞았다. 

'생산성 주도 성장,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정한 이번 대회는 산업 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모범 사례로 인정받은 유공자 24명과 기업 39개가 수상했다. 이들 유공자와 기업은 미래 경쟁력 강화와 위드 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한 친환경·디지털 고도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이뤄낸 공적을 인정받았다. 

또 주력 산업 고도화와 신기술·신산업 선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한 부분도 공로로 인정됐다. 

유공자 부문 금탑산업훈장은 박우동 풍산 사장, 은탑산업훈장은 공경열 기득산업 대표이사가 받았다. 산업포장은 황성호 삼현 대표이사와 박윤하 우경정보기술 대표이사가, 대통령 표창은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회장, 김대환 에스이앤티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 격인 종합대상은 대모엔지니어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메리츠엔지니어링, 대유에이택 등 4개 업체가 받았다.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업에는 더존비즈온이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으로 바이오닷, 성우플라텍, 태영필트레이션시스템이 종합대상에 올랐으며 인버스는 서비스 우수기업에, 크레셈은 생산성 강소기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포상은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근간이 되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상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31개였던 중소·중견기업 포상은 올해 48개로 늘었다. 

생산성본부는 이번 포상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육성에 적극 동참하고 생산성 향상 동기부여와 사기 진작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최남호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고물가, 금융‧외환시장 리스크 확대 등 복합 경제위기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생산성 혁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정부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규제 개혁을 통한 실물경제 활력 제고, 첨단산업 육성, 디지털 전환, R&D 혁신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표=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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