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더미 속에서 희망의 집을 짓다"…제6호 119행복하우스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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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2-10-3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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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소방본부, 주택이 소실된 네 식구에 새 집 선물

[사진=전북소방본부]

전북도 소방본부는 31일 임실군 삼계면 뇌천리에서 제6호 119행복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행복하우스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다 타버린 잿더미 속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자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 화재로 집을 잃은 취약 가정에 새 집을 마련해주는 사업으로 2017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제6호 119행복하우스는 전북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대해 추진했다.

이번 119행복하우스 대상자는 배우자, 장애가 있는 40대 자녀 2명과 함께 살고 있으며, 올해 2월 23일 화목보일러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택이 불에 타 마을회관에서 임시로 생활해 왔다. 

또 형편이 어려워 주택을 복구하기 위해서는 주위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에서, 철저한 서류심사와 현지 실사를 거친 뒤 심의를 통해 6번째 119행복하우스 지원 대상자로 결정됐다.

행복하우스는 샌드위치패널조 1동, 1층, 60㎡ 규모로, 7월 신축에 들어가 2개월에 걸쳐 완공됐다. 

"특히 주택이 지어지기까지 임실군과 임실군자원봉사센터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본연의 임무뿐 아니라 고통을 겪는 이웃을 돌아보는 것도 우리 소방공무원의 임무라는 소명감을 갖고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소방본부는 2020년 8월 전국 최초로 ‘전라북도 화재피해 주민 임시거처 비용 등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이를 근거로 119행복하우스 기금을 통해 화재피해 주민에게 임시거처 지원, 행복하우스 건축 지원, 심리회복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119행복하우스 기금은 현재까지 약 2억8000여만원이 모금됐으며, 제1호(2017년) 정읍시 감곡면을 시작으로 제2호(2018년) 군산시 대야면, 제3호(2020년) 순창군 적성면, 제4호(2020년) 익산시 웅포면, 제5호(2021년) 순창군 순창읍에 119행복하우스를 준공했다.

아울러 2022년부터는 도내 기업·단체의 후원금을 통해 화재 피해주택의 개보수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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