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주목할 만한 ETF 키워드 3가지는 혁신·투명성·성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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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2-10-3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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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래소 ETP 컨퍼런스 참석 팀 브레던 S&P 다우존스 자본시장·전략 최고책임자

팀 브레넌 S&P다우존스 최고책임자. [사진=한국거래소 ]


"'이노베이션(혁신)·투명성·성장성'이 2023년 주목할 만한 3가지 키워드다" 

팀 브레넌(Tim Brennan) S&P 다우존스 자본시장·전략 최고책임자(Head of Capital Markets and Exchange Strategy)는 31일 열린 ‘2022 글로벌 상장지수상품(ETP) 컨퍼런스 서울’에서 이같이 말했다. 

브레넌 최고 책임자는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3가지 요소(혁신·투명성·성장성)가 가장 중요해지고 있다"며 "특히 "투명성은 투자자의 정보 접근이 더 용이해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ETF 상품을 선별할 때도 3가지 키워드를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좋은 ETF는 투명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고려하고 있는 상품에 대한 정보도 얼마나 명확하게 공개돼 있는지, 투자 방법이 잘 설명돼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품의 수익성 같은 경우 증시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는 만큼, 투자자가 각종 이슈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들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한국도 고배당 ETF에 대한 투자 시장이 크다고 바라봤다. 그는 "한국에서도 고배당주와 성장주 관련 상품이 의미있게 보여진다"며 "앞으로 신기술주 상품들이 한국에서도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팀 브레넌 S&P다우존스 최고책임자(왼쪽)와 김범석 한국 사무소 대표. [사진=최연재 기자 ]


4차산업 기술과 관련한 ETF 상품도 계속 나올 예정이다. 그는 "ETF 상품 시장도 새롭게 개척하는 컨셉으로 미국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수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4차 산업 관련 상품들이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투자 시장에서도 AI를 활용한 상품 분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러한 기법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혁신'을 미국 ETF 시장을 키운 주요 원동력으로 꼽았다. 퇴직연금 관련 상품 가입 역시 미국은 다양한 ETF 상품이 많아 가입률이 높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양한 요인이 있겠지만, 미국은 401k과 같은 퇴직연금 가입률이 상당히 높다"며 "한국도 ETF를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고, 또 투자자들의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매가 활발한 만큼, 한국 시장도 유동성이 커지고 있어 더 긍정적인 효과가 생기고 있다고 봤다. 

다만 ETF·ETP 시장에 대한 위험 요인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의 인기가 많은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관련 규제들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상품 유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위험 해소를 위해서는 반드시 투자자를 상대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면서 "각 나라별 거래소는 자산 형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 상품에 대한 투명성은 높은지, 신뢰도는 높은지 등을 고려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S&P다우존스는 가상자산과 관련해 5개 지수를 개발했다. 가상자산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는 만큼, 시장 현황도 기존 지수와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가상자산 지수 역시 기존 지수와 같다고 보면된다"며 "앞으로도 가상자산 지수와 관련 상품은 계속 나올 것"으로 관측했다. 

김범석 S&P다우존스 한국사무소 대표도 "한국은 아직 규제때문에 가상자산 지수는 준비가 안돼 있지만, 투자 수요가 감지되면 언제든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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