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3분기 영업이익 1485억원...전년比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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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10-3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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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이 올해 3분기 전방산업 부진의 직격타를 맞았다. 주요 제품 판매량이 줄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났다.

동국제강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352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0.2% 급감했다.

국내·외 원재료 가격 변동성이 커진 데다가 전방산업 부진으로 주요 제품 판매량이 떨어진 게 실적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강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봉형강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냉연·컬러강판은 가전·건설업계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판매가 위축됐다.

동국제강은 3분기 친환경 사업장 구축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모든 사업장에서 에너지 경영 국제 표준 ‘ISO50001’ 인증을 획득했고 포항 사업장은 업계 최초로 ‘밀 스케일’에 대한 순환자원 품질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향후 중장기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전략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과 컬러강판 미래 전략 ‘DK컬러 비전2030’을 중심으로 친환경 사업장 구축과 차별화 경쟁력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동국제강의 3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90.6%로 나타났다. 작년 말(127.6%)보다 37%포인트 줄었따. 총차입금은 1조9464억원으로 2021년(2조1891억원)보다 줄었지만 같은 기간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4284억원에서 5712억원으로 늘었다. 이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 동국제강은 최근 한국신용평가로부터 ‘BBB+(안정적)’에 해당하는 신용등급을 받았다.
 

서울 중구 동국제강 본사 [사진=동국제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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