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3Q 누적 매출 2조원 돌파...에피스 인수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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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권 기자
입력 2022-10-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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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동기比 매출·영업이익 각각 94% 증가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가 글로벌 인플레이션, 경기 하락의 경영 환경에도 올 3분기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730억원(6억 4700만 달러), 영업이익 3247억원(2억 4000만 달러)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로써 올해 누적 매출액(1~3분기)은 연결 기준 2조 358억원(영업이익 6708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2조원을 넘어섰다. 

3분기 제품 판매량 증가 및 환율 상승 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223억원(+94%), 영업이익은 1573억원(+94%)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7%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분기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수로 회계 기준이 변경돼 전년 대비 직접 비교는 큰 의미가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로 전환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별도 기준으로도 누적 매출 1조 6896억원, 영업이익 659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실적 (매출 1조 5680억원, 영업이익 5365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6746억원(5억 달러), 영업이익 3114억원(2억 3084만 달러)을 기록했다. 원료의약품 CMO(의약품 위탁생산) 판매량 등의 이익이 늘어난 가운데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39억원(+49%), 영업이익은 1442억원(+46%) 각각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도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에피스는 올 3분기 매출 2698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3분기 미국∙유럽 제품 허가 마일스톤 수령에 따른 일시적 기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억원, 영업이익은 236억원 감소했으나,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매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SB5) 고농도 제형의 미국 허가를 획득했으며,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SB16)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의 임상 3상을 연내 종료하는 등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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