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 동절기 계류어선 화재대비 대응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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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2-10-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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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포구 소화시설물 점검 및 유관기관 합동훈련 실시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들이 동절기 관내 항포구내 집단 계류중인 정박어선에서 화재 발생 대비 예방활동 및 초기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

강원 동해해양경찰서는 동절기 관내 항포구내 집단 계류중인 정박어선에서 화재 발생 대비 예방활동 및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24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주요 항포구에 비치된 소화전, 이동소화함 등 소화시설 설치 개소 및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10월 한달간 매주 수요일을 ‘어선 화재 안전의 날’로 지정해 화재대응 장비점검 및 어선 선장들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화재 예방교육 등을 실시 중이다.

아울러 각 파출소별 집단계류 항포구 개소를 파악해 화재사고 대응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 중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 삼척시 원덕읍 임원항 내 계류 중인 어선 A호가 원인미상의 기관실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상의 시나리오로 동해해경 임원파출소, 삼척소방서 원덕119안전센터, 민간해양구조대가 합동으로 대응하는 화재진화 훈련을 실시했다.

한편 동해해경은 이번 훈련을 통해 동절기 화재취약 선박과 항포구 시설 화재위험을 대비 유관기관(지자체·소방) 및 민간 등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김병진 해양안전과 안전관리계 과장은“동절기 항포구 및 선박에서 화재발생 시 대규모 인명, 재산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화재예방 및 화재대응 훈련은 필수적인 요소이다”며, “앞으로 화재사고에 대한 안전의식을 향상시키고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화재예방 및 사고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시 대진 해변[사진=이동원 기자 ]

이와 더불어 동해해양경찰서는 동해중부전해상 풍랑특보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어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안전사고 위험예보제‘주의보’단계를 24일부터 특보 해제 시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24일부터 동해 해상을 중심으로 강한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2~4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은 연안해역 조업선, 작업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하고, 동해북방해역(대화퇴) 등 원거리 조업선박의 안전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안전해역에 피항 하도록 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이다.

김병진 해양안전과 안전관리계 과장은 “올들어 위험예보를 총 13회 발령했으며, 지난해 너울성 파도 등 연안사고가 38건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안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해상뿐 아니라 육상, 해안가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하니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등은 출입을 자제하고 해양종사자들은 기상특보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안전점검 실시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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