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2023년 정기임원인사… 젊은 인재 발탁 기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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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2-10-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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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현 장남 이선호, 식품성장추진실장 승진…승계 신호탄

(왼쪽부터) 강호성 CJ주식회사 경영지원대표, 구창근 CJ ENM 엔터부문 신임 대표, 이선정 CJ올리브영 신임 대표 [사진=CJ그룹]

CJ그룹이 5년 만에 정기 임원 인사를 10월로 앞당겨 단행했다. 내년부터 3년간 추진할 새로운 '중기비전' 목표에 맞춰 40대 임원을 대거 발탁했다.

CJ그룹은 24일 조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CJ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가 예상되는 2023년은 그룹의 미래 도약 여부가 판가름되는 결정적인 시기”라며 “중기비전 중심의 미래 성장을 주도할 인재 발탁을 위해 인사 시기를 앞당겼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인사는 CJ그룹 경영 승계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점이 눈에 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 식품전략기획1담당 경영리더는 식품성장추진실장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보직이 변경됐다. 이 경영리더는 이번 인사로 전략기획1·2담당을 모두 맡아 사실상 식품전략을 총괄하게 됐다.
 
CJ는 지난해 11월 C.P.W.S.(콘텐츠, 플랫폼, 웰니스, 서스테이너빌리티) 등 4대 성장축을 중심으로 한 3개년 중기비전을 발표했다. 
 
CJ는 임원 인사 직후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새 중기비전 전략 실행을 위한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중기비전의 속도감 있는 실행을 위해 계열사 CEO 대부분이 유임됐다.
 
그룹 전반의 대외 환경 대응력 강화 차원에서 지주사 경영지원대표를 신설하고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에 강호성 대표를 임명했다. CJ주식회사는 기존 김홍기 대표가 경영대표를, 신임 강호성 대표가 대외협력 중심 경영지원대표를 맡는 2인 대표체제로 전환된다.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신임 대표에는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가 내정됐다. 구 대표는 지주사 전략 1실장을 거쳐 CJ푸드빌, CJ올리브영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경영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공석이 된 CJ올리브영 신임 대표에는 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던 이선정 경영리더가 내부 승진했다. 이선정 경영리더는 1977년생 여성으로 그룹 내 최연소 CEO이자 올리브영 최초의 여성 CEO다.

CJ그룹의 미래 성장을 이끌 신임 임원은 44명이다. 신임 임원 평균 나이는 45.5세로 역량 있는 젊은 인재 발탁 기조를 이어갔다.
 
CJ 관계자는 “그룹의 미래를 위해 중기비전 중심의 혁신 성장과 최고 인재 육성에 나설 사업가, 전략가 중심으로 발탁을 강화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CJ그룹 2023년 정기 임원 인사 신임 임원(경영리더) 승진자 명단이다.

◇CJ제일제당
△김민태 △김중현 △임동혁 △임희정 △신혜원 △고영주 △김지훈 △강원철 △한준봉 △이지은 △윤태상 △오재우 △백민지 △이재호 △김유상

◇CJ대한통운
△김권웅 △최은성 △황규성 △엄상용 △김웅기 △정성우 △곽재만

◇CJENM
엔터부문 △옥영주 △고경범 △황상묵 △조성철 △홍준기
커머스부문 △박성배

◇CJ올리브영
△김환 △이연주

◇CJCGV
△조진호 △배승호

◇CJ올리브네트웍스
△신정호 △장영동

◇CJ푸드빌
△변희성

◇일본지역본부
△이재영

◇CJ
△곽경민 △장지민 △곽윤영 △신대철 △이준현 △김서우 △이현창 △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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