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세부공항 사고 수습 총력…승객 대부분 무사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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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10-2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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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 KE631편이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서 착륙 후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다수 승객이 본인의 원래 목적지로 귀가했다.

24일 대한항공은 전날 오후 7시 20분쯤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세부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KE631편이 착륙 중 기상 악화로 활주로를 벗어나는 비정상 착륙 사고가 발생하면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상황 발생을 인지한 후 오전 1시에는 유관 임원 모두가 한자리에 참석하는 총괄대책본부가 소집됐다. 각 부서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별도 채널을 운영하며 승객 안전유무, 발생 원인, 현지상황 등을 종합해 의사결정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사고로 인해 세부공항이 운영 중단되자 조속한 공항 정상화를 위해 필리핀 사고 조사기관과 항공기 견인 조치에 나서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날 오전 인천발 보홀행 항공편을 통해 총 4명의 지원인력을 파견했고, 마닐라 지점에서도 3명의 지원인력을 파견했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항공기가 멈춘 이후 객실 사무장의 지시에 따라 승객들은 혼란 없이 항공기에서 내렸다.

노약자 및 휠체어가 필요한 일부 승객은 공항 내 진료소로 이동해 건강상태 확인 후 큰 문제가 없어 귀가했으며, 일부는 호텔로 이동했다. 다수 승객은 원래 본인의 목적지로 귀가했다. 여권 등 입국서류 미비(항공기에 두고 내림)로 입국에 어려움을 겪은 27명의 승객들은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이 입국 시점까지 함께 대기해 승무원들과 이동했다.

대한항공은 향후 활주로가 재개되는 시점에 보잉777-300ER 여객기를 즉각 투입할 예정이다. 이수근 안전보건 총괄 부사장을 책임자로 한 관련 분야 임직원 40여명이 추가 지원인력으로 해당 여객기에 탑승한다. 여객기에는 국토교통부 감독관 2명과 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3명 등 총 5명도 탑승한다.

한편 세부공항 활주로 폐쇄 항공고시보(NOTAM)는 한국시간으로 17시까지 연장됐다. 

24일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서 활주로를 이탈한 뒤 멈춘 대한항공 여객기 기체 일부가 파손됐다. 173명의 승객이 탑승한 여객기는 기상 악화 탓에 공항에 착륙한 직후 활주로를 이탈했으며 해당 사고로 공항은 잠정 폐쇄됐다. [사진=필리핀 민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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