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검사 출신이 정치하려면 곤조 빼야…정치는 아수라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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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2-10-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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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사 출신 정치인이 대성 못 하는 이유도 곤조 때문"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시당 당원 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22일 "정치를 하려면 검사의 곤조를 빼야 제대로 된 정치인이 된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는 증거로 옳고 그름을 가리는 사법절차처럼 선악 구분의 세계가 아니고 선악이 공존하는 아수라판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검사들에게는 이른바 곤조가 있다. 일본 말인데 우리말로 하면 근성(根性)이라는 뜻"이라며 "곤조가 없는 검사는 유능한 검사가 될 수도 없고 검사답지 않다고도 한다. 특수부·강력부 출신 검사들이 바로 그런 타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곤조 있는 검사는 한번 물면 놓지 않고 한번 당하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고 반드시 되갚아 준다"며 "제가 검사 11년을 하다가 정치판에 들어왔을 때 검사물인 곤조를 빼는 데 8년가량 걸린 것으로 기억한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3선 의원이 되고 난 뒤에야 비로소 정치인이 된 것"이라며 "검사 출신 정치인들이 대성을 못 하는 이유도 바로 그 곤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홍 시장은 국민의힘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 홍 시장의 이날 페이스북 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홍 시장은 특수부와 강력부를 거친 검사 출신이다. 홍 시장과 마찬가지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역시 특수부 검사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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