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9월 CPI 10.0%→9.9%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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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2-10-1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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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자릿수 상승세 피했지만 여전히 역대 최고 상승률

유럽연합(EU) 깃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유로존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피했다.  

유로존 통계청인 유로스타트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CPI 확정치는 지난해 대비 9.9% 상승을 기록했다.

이번 확정치는 시장 예측(10.0%)과 앞서 발표한 속보치(10.0%)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다만 유로스타트가 해당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의 물가 상승률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대비 4.8% 상승했다. 전달 대비로는 1.0%가 올랐다. 지난해 대비 근원 CPI와 전달 대비 근원 CPI 모두 시장 예측과 속보치와 일치했다. 

이번 CPI는 지역별로 크게 달랐다. 발트 3국의 물가 상승률이 높았다. △에스토니아(24.1%) △리투아니아 (22.5%) △라트비아 (22.0%) 등의 물가 상승률이 높게 나왔다. 반면 △프랑스(6.2%) △몰타(7.4%) △핀란드(8.4%) 등은 낮은 물가 상승률을 보였다. 

유로존이 역대 최고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오는 27일 유럽은행(ECB)이 자이언트스텝 (75bp인상·1bp=0.01%p)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ECB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면 기준금리는 1.25%에서 2.0%로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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