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국내증시, CPI 쇼크에도 불구 급등세… 변동성 확대는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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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우 기자
입력 2022-10-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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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국내 증시가 장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에도 불구하고 반등심리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0.29포인트(1.86%) 오른 2203.1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128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135억원 순매도 중이다. 최근 9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은 장초반 매도 우위 포지션이지만 아직까지 방향성을 잡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시총 상위종목은 △삼성전자(1.45%) △LG에너지솔루션(1.99%) △삼성SDI(1.17%) △LG화학(1.57%) △현대차(1.22%) △NAVER(4.42%)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높은 물가 지표 발표로 장 초반 나스닥이 3% 넘게 급락했으나, 관련 소식 소화 후 저점 대비 5% 넘게 급등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원인 중 하나였던 영국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된 점도 달러 약세 요인으로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날 옵션만기일 동시호가에서 하락폭이 확대된 점을 감안, 되돌림이 유입될 수 있다”면서 “다만 결국 경기 침체 시기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 점은 부담인 만큼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 후 달러화의 변화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6.91포인트(2.60%) 급등한 668.50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51억원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2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장 직후 매도세를 보인 외국인은 31억원 순매수 전환한 모습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1.56%) △엘앤에프(1.89%) △HLB(1.27%) △에코프로(2.83%) △카카오게임즈(8.87%) △펄어비스(2.91%) △셀트리온제약(1.64%) △리노공업(1.09%) △JYP엔터(4.40%) 등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CPI 쇼크에도 상승 마감한 미 증시 영향과 물가 우려 선반영 인식으로 인해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면서도 “거래대금이 6조원대까지 감소하며 수급 영향력이 커진 만큼 반대매매 회피성 물량 출회로 인한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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