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신대륙, 메타버스 향한 기술 엿본다" KMF 2022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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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10-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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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대 규모 메타버스 전문 전시회 KMF 2022 개막

  • 이종호 장관, 신산업 분야 선도 위한 정책적 의지 밝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MF 2022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이상우 기자]

메타버스 기술과 산업 동향을 총망라하는 축제가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2022(이하 KMF 2022)'를 개최했다. KMF는 지난 2017년부터 KVRF(코리아 VR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행사로, 지난해부터 메타버스 분야로 전시 영역을 확대해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KMF 2022는 '디지털 신대륙, 메타버스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180개 기업이 350개 규모 부스를 마련해 참가했다. SK텔레콤(SKT), KT 등 메타버스 플랫폼을 갖춘 기업은 물론, 버넥트, 루트엠엔씨, 차후 등 확장현실 콘텐츠·서비스 기업,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관계기관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소개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환영사와 함께 AI 음성 합성 기술과 CG 기술로 제작한 자신의 아바타 '메타민(民)'을 이용해 국내 메타버스 관련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이 장관은 "메타버스 산업은 무한한 기회와 가능성을 가진 디지털 신대륙이다. 국경 없이 펼쳐지는 각축전에서 우리 기술로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최근 발표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에서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를 위한 강력한 정책적 의지를 밝혔다. 경쟁력 있는 기술개발과 활용을 지원하는 한편, 산업 육성을 위한 자율규제 등 한 발 앞선 법제도 마련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메타버스 이용자가 늘면서 모범적인 생태계 조성 요구도 커졌다. 과기정통부는 관계부처, 지자체,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서 개발자, 운영자, 이용자, 창작자 등이 모두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윤리원칙을 마련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고진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회장이 KMF 2022에 마련된 SKT 부스를 방문해 설명을 듣는 모습.[사진=이상우 기자]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KMF 2022는 부스전시뿐만 아니라 콘퍼런스와 함께 비즈니스 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 9월 29일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대국민 홍보와 확산을 위해 정책 성과와 메타버스 분야 선도기술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구성하고, 콘퍼런스 등을 통해 최신 기술동향과 사례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첫날 열린 '글로벌 메타버스 콩그레스'에는 과기정통부의 메타버스 정책발표에 이어, 줄리안 고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아시아태평양 대표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에픽게임즈 등 국내외 주요 메타버스 전문기업의 생태계 구축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했다.

SKT와 KT는 각각 이프랜드와 지니버스를 내세워 메타버스 서비스를 소개했으며, NIPA는 의료・제조・교육훈련・소방 등의 분야의 메타버스 활용사례를 전시했다. 차후, 버넥트, 올아이피정보통신, 알리아스, 앙트러리얼리티, 공간의 파티 등 국내 중소기업들도 부스를 마련해 독창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고진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회장은 "메타버스는 데이터, AI,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가상융합기술, 디지털 트윈 등 첨단 IT 기술이 복합적으로 구현되는 세계다. 오늘날 다양한 산업부터 일상까지 모든 분야가 메타버스와 융합되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메타버스가 우리의 일하는 방식과 산업의 체질을 혁신하는 핵심 디지털 기술이라는 점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산업의 유기적인 협력, 국민 참여 기반이 필요하다. KMF 2022는 민관 협력의 자리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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