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우즈벡 인프라 건설사업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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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10-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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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현지 정관계 고위 인사들과 면담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오른쪽)이 지난 5일 사디크 사파예브 우즈베키스탄 국회 상원 부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우즈베키스탄 내 발전시설과 고속도로 등 대규모 현지 인프라 건설 민관합동사업(PPP)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1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대주주인 중흥그룹 정원주 부회장은 대우건설 실무진과 지난 5~6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사디크 사파예브 국회 상원 제1부의장, 라지즈 쿠드라토프 대외무역부 제1차관, 아짐 아흐메드하자예프 에너지부 제1차관을 잇따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및 수력발전, 고속도로 건설 등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사디크 사파예브 상원 부의장은 “대우건설이 도로, 교량, 발전 등 PPP 사업에 참여한다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한다”고 화답했다. 라지즈 쿠드라토프 차관은 우즈베키스탄 국영기업 민영화 계획에 대우건설이 참여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베키스탄은 도로, 철도, 전력 등 사회간접자본(SOC) 노후도가 심해 신속한 개보수가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내륙국 특성상 주요 도시에서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인접국으로 직접 연결되는 광역 및 연결 도로망 확충이 필요하다. 또 에너지집약도(에너지사용량/GDP)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안정적 전력 확보가 시급하다.
 
대우건설은 이미 파키스탄에서 총연장 357㎞에 이르는 고속도로를 완공하고, 파트린트 수력발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해외 PPP 경험을 갖췄다. 이를 통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우즈베키스탄 인프라 개발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사업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인프라 사업에서 대우건설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민간외교의 첨병 역할과 글로벌 건설 디벨로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면서 “보츠와나 카중굴라 교량사업,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사업 등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내 도로, 플랜트, 신재생에너지, 원자력 등 민관 합동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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