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400G급 대용량 광전송장비에 PQC 도입...양자기술 저변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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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10-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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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송카드 업그레이드해 다양한 속도의 PQC 전용회선 서비스 제공

  • 채널당 200~400Gbps 이상 속도 내는 국산장비 채택...동반성장 전략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대용량 광전송장비를 도입해 네트워크 보안성과 안정성을 대폭 높인다고 11일 밝혔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양자내성암호(이하 PQC)를 적용한 대용량 광전송장비를 도입하고, 네트워크 보안성과 안정성을 대폭 높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장비는 채널당 400G급 속도를 지원하는 광전송장비로 국내 통신장비 제조사 코위버가 개발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자사 상용 전송망에 구축한다.

해당 광전송장비에는 LG유플러스의 PQC가 적용됐다. 고객의 요청에 따라 1G급에서 10G급까지 다양한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송카드를 탑재했으며, 전송카드에는 물리적복제방지기능(PUF)을 적용해 보안을 한 층 더 강화했다.

현재 기간망에서 사용 중인 국산 광전송장비는 주파수 대역폭이 50GHz로 고정돼 채널당 최대 200Gbps까지만 전송 가능했다. 반면 LG유플러스가 도입한 장비에는 새로 개발한 가변파장 기술을 적용해, 채널당 400Gbps 이상의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광케이블 하나에 기존보다 2배 이상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전송망에서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면 통신사는 망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장비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가변파장 광전송 기술로 400Gbps 데이터 전송가능한 광전송장비를 검증해 왔으며, 신규장비를 연내 광전송 백본망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코위버와의 협력을 통해 국산 장비사도 외산 장비사와 동등한 수준의 기술을 확보했음을 확인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400G급 백본망을 유·무선 통신 전반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PQC 전용회선 서비스를 출시한데 이어, 보다 많은 고객이 안전한 PQC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PQC 기술 적용 분야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노성주 LG유플러스 네트워크플랫폼그룹장(상무)은 "상생협력을 통해 개발한 광전송장비로 네트워크 운용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세계 최초로 PQC 광전송장비를 상용화한 경험을 살려 VPN, CCTV, 컨넥티드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암호기술을 선도해 고객에게 보다 안전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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