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월 이자지급 신종자본증권 발행 추진...금융지주사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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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10-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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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우리금융그룹 본사[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지주가 월 이자지급 방식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을 추진한다.
 
6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오는 18일 월 이자지급식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에 나선다. 최대 3000억원 범위 내에서 25일경 발행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으로 채권투자 심리가 위축되자 리테일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매월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을 도입해 투자를 유인하려는 복안으로 분석된다.
 
국내 금융지주사의 신종자본증권은 변제 순서가 선순위채, 후순위채보다 뒤에 있어 AA- 등급으로 분류되며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로 발행된다.
 
우리금융은 신용등급 AAA로, 올해 신종자본증권을 두 차례 발행했을 때 모두 신고금액 대비 초과수요가 몰려 증액 발행했다. 이달 발행 예정인 월 이자지급 방식 신종자본증권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월 이자지급 방식의 신종자본증권은 투자자들이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는 고금리 상품으로 수익성과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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