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카페 비트, 여행 수요 회복에 휴게소·리조트 매출 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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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2-10-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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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카페 비트 '매송휴게소점' 모습. [사진=비트코퍼레이션 ]

다날의 푸드테크 전문 기업 비트코퍼레이션의 무인 로봇카페 ’비트(b;eat)’는 지난 3분기(7~9월) 고속도로 휴게소 및 리조트 상권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비트는 정안알밤휴게소, 매송휴게소, 하이원리조트, 롯데월드, 쏠비치 진도 등에 입점해 있다. 비트는 로봇 바리스타가 24시간 근무해 상주 인력 없이 주문부터 결제, 제조, 픽업 등의 전 과정이 무인으로 이뤄지는 미래형 카페로, 소자본창업에도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서울, 경기, 대전, 제주 등 전국 각지의 오피스 및 주거 상권에 빠르게 진입해 매장 수를 확대해 오고 있다. 

휴게소 가운데 롯데월드점은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에 가까운 91% 급증했고 쏠비치 진도점은 약 40%, 하이원리조트점은 약 17% 매출이 늘었다. 올해 4월 말 오픈한 매송휴게소점의 경우 월간 평균 매출액이 올 5~6월 대비 7~9월이 약 34% 증가했다. 

3분기 가운데 7~8월은 여름 휴가 시즌이며, 9월은 추석 연휴로 여행 수요가 높은 시기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사태가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전환된 만큼 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살아나면서 전년 대비 커피 판매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추세에 있다는 것이 비트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강원도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으며, 추석 연휴 기간 서·남해안 여객선 이용객은 전년 대비 9% 증가했다는 통계도 있다. 지난 8월 방한 외국인 수도 3배 이상에 이른다.

비트가 이러한 여행 특수를 제대로 누린 것은 24시간 무인운영이 가능하다는 이점 덕분이다.  구인난을 겪고 있는 유인 매장들에 비해 인력 관리 어려움이 없는 데다, 심야나 새벽시간대 매장 운영에도 자유롭다.  

가령 심야 시간에도 운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정안알밤휴게소 내 입점해 있는 비트 카페에서는 심야 시간대인 밤 9시~오전 7시까지 매출 비중이 전체 시간대 매출의 30%를 웃돈다. 

양승현 비트코퍼레이션 세일즈마케팅 본부장은 “예년보다 크게 활기를 띄는 여행 수요 트렌드에 발 맞춰 관련 상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크게 증가한 방문객의 커피 수요를 온전히 대응하는 데 있어서 24시간 무인 운영이 가능한 비트는 독보적인 강점으로 여행 관련 상권에서도 메가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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