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경건위, 도시재생 분야 선진시설 비교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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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허희만 기자
입력 2022-10-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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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시민문화회관 도시재생활성화 방안을 위해 인천광역시 복합문화시설 방문

인천광역시 복합문화시설 방문 장면. [사진=군산시의회]


전북 군산시의회가 시민문화회관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선진시설 비교 시찰에 나섰다.
 
이번 견학은 다른 지역의 건물 리모델링과 공간활용, 운영 실태에 대한 성공사례 등 관련 현장방문 및 자료수집으로 군산 시민문화회관 만의 특색을 살려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경제건설위원회 김영자·한경봉·지해춘·양세용·윤세자 의원은 오래된 시설물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인천광역시 복합문화시설인 인천 아트플랫폼과 코스모40을 방문했다.
 
인천 아트플랫폼은 인천광역시가 구도심 재생사업을 통해 개항기에서 근현대에 이르는 여러 건물을 복합문화예술 매개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곳이다. 현재는 인천문화재단이 위탁 경영해 국내외 예술가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개최하는 등 전시공간 복합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코스모40은 인천 서구의 오래된 산업단지 공장을 리모델링해 기존 공장 시설은 최대한 유지하며 내부는 공연과 전시, 퍼포먼스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카페와 베이커리를 갖춘 새로운 기능을 접목한 형태의 건축물로 재탄생시켰다. 2019년 인천광역시 건축상 대상 및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곳이다.
 
이날 참석한 시의원들은 “우리 시도 오래되고 방치돼 있는 구도심 건물들을 활용해 볼거리와 놀거리를 함께 갖춘 군산 만의 특색있는 관광문화를 발굴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김영자 의원은 “시민문화회관 도시재생사업에 있어 볼거리와 체험공간을 비롯한 소통 협력공간 등 새로운 컨셉을 구상해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민이 소통하고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른 지역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러한 공간 조성에 주차장 등 기반시설은 꼭 확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봉 의원은 “코스모40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단에 문화와 예술을 접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시 현안사업으로 대두되고 있는 시민문화회관 도시재생사업도 전시·공연·참여형 체험 등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인천 복합문화시설 사례를 우리 시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해춘 의원은 “도시재생 및 리모델링을 할 때 기존 시설, 주변 여건, 시민 의견 등을 충분히 감안하여 과거와 현재, 미래가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현재 시민문화회관 등나무 쉼터 등 기존의 공간도 함께 활용하여 시민들이 추억을 공유하고 다양한 문화를 융합하는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세용 의원은 “기존 공간을 그대로 살려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커피숍 및 베이커리를 운영해 수익 창출까지 도모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시민문화회관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일정 수익을 도모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또 다른 군산 관광산업의 중추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세자 의원은 “도시재생사업은 한정된 공간뿐만 아니라 주변의 상권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시민문화회관 리모델링에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며 “한 공간에서 눈맛, 입맛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해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수익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의원들은 “중앙동 1구역 도시재생사업이 째보선창을 군산 수제맥주 및 문화창출 거점으로 재창조했듯이 군산시민문화회관도 군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돼야 한다”며 “지역 문화융합의 공간으로서 역할뿐만 아니라 기존 인프라 등을 충분히 활용해 다양한 관광 자원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도록 군산 만의 특색을 갖춘 도시재생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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