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로드맵 수립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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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10-0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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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위원‧추진단 전체 워크숍 실시...6개 분과 만들고 민간 전문가로 구성

지난 9월 2일 열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출범식에서 운석열 대통령과 악수하는 고진 위원장.[사진=연합뉴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이하 위원회)가 IT업계·학계 등 현장전문가로 분과 전문위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로드맵 수립에 본격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위원회는 내년 3월까지 디지털플랫폼정부 로드맵을 마련하고, 국무회의에 보고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날 더케이호텔에서 민간위원과 분과 전문위원, 추진단 직원 전체가 모여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식 세션과 통찰 세션으로 나눠 정부의 정보자원, 서비스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로드맵 추진방향을 토의했다

지식 세션에서는 그간 전자정부, 공공데이터 정책, 주요 행정정보시스템 구축에 직접 참여한 산하전문기관, 업계 현장 책임자가 영상을 통해 디지털 정부 현황과 현안 과제를 발표하고, 향후 디지털플랫폼정부 성공을 위한 정책 제언을 공유했다.

특히, 입법, 행정 공공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민간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맞춤형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 대표와 지난 20년간 전자정부 시스템을 개발‧유지한 대표 기업 책임자는 오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필요성과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해결과제를 역설했다.

통찰 세션에서는 안문석 고려대 명예교수와 김동욱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안 교수는 위원회 차원의 정부과제 우선순위 선정, 대통령 정기보고, 국민의 동참 유도 등 위원회 성공 요건을 당부했다. 김 교수는 행정분야 AI 도입기준과 활용사례,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권 교수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개념과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워크숍에서는 디지털플랫폼정부 로드맵 수립 방향과 일정, 중점 추진과제에 대한 분과별 토의가 이뤄졌다.

위원회는 ①인공지능・데이터 ②일하는 방식 혁신 ③산업 생태계 ④인프라 ⑤서비스 ⑥정보보호 등 6개 분과를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하고, 이들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 로드맵을 수립한다.

 로드맵의 이행력 확보를 위해 분과의 핵심 정책관련 소관 부처 국‧과장, 전문기관 본부장급이 상시 참여함으로써 중점 추진과제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디지털플랫폼정부는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정부다. 독점적인 공급자로서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재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과 협업하고 혁신의 동반자가 되는 국정운영의 새로운 모델이자 윤석열 정부 핵심 정책 추진과제다.

고진 위원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는 우리나라 정부시스템의 근간을 새롭게 구성하는 핵심 국정과제로써 민간의 혁신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민간위원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만들어가겠다"며 "디지털플랫폼정부 자체가 윤석열 정부의 민‧관협력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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