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부산국제영화제] 양조위·카세료·송강호…다시 만난 BIFF, 화려한 개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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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2-10-0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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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배우 양조위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범유행으로 국내 영화계는 큰 타격을 입었다. 한국 대표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 역시 마찬가지였다. 영화 팬들의 부재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썰렁하게 만들었다.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후 3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가 정상 개최됐다. 영화제를 응원하기 위해 국내외 많은 배우가 참석했고 영화 팬들도 '직접' 영화를 보고 느끼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침체하였던 영화제가 예전처럼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다시 만난 부산국제영화제의 화려한 막이 열렸다.

10월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에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과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앞서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개막식 기자회견에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 개막식은 이미 매진되었고 영화제 기간 방문할 관객에 관한 기대치는 2019년 기준 80~90% 정도"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허 집행위원장의 말처럼 이날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현장은 영화인들을 직접 만나기 위한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막식 사회 맡은 배우 전여빈 [사진=연합뉴스] 


개막식 사회를 맡은 류준열과 전여빈이 레드카펫에 등장하자 팬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블랙 롱드레스를 입은 전여빈과 턱시도 슈트를 입은 류준열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카메라 세례를 즐겼다.

전여빈은 개막식 사회를 맡게 된 데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의 포문을 여는 일에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또한 언제가 끝일지 짐작할 수 없어 힘들었던 코로나19 범유행을 지나 3년여 만의 부산국제영화제 정상 운영 개최 소식을 듣고 감격스러울 따름이었다. 그 감격을 감사함으로 치환해 축제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담아 기쁘게 인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류준열은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정상화되는 영화제의 시작에 사회자로서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항상 같은 마음으로 부산에 오겠다. 앞으로 10일간 펼쳐지는 여정을 모두가 즐겁게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류준열과 전여빈을 시작으로 국내외 스타들이 줄지어 레드카펫을 밟았다. 배우 송강호, 신하균, 한지민, 박해일, 변요한, 옥택연, 김유정, 한예리, 구혜선, 정해인, 전종서, 진선규, 허성태, 박지훈, 최현욱, 신승호, 한선화, 한채아, 김규리, 권율, 김의성, 정일우, 김영광, 김해준, 임권택 감독, 이준익 감독, 김한민 감독, 정지영 감독이 영화 팬들과 만났다. 18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양조위와 '아바타'의 존 랜도 프로듀서, '브로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일본 배우 카세 료 등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개막식 사회 맡은 배우 류준열 [사진=연합뉴스]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고 강수연을 추모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정원 피아니스트의 연주에 맞춰 영화 '정이'부터 '비둘기의 합창' '하늘나라에서 온 편지' '슬픔은 이제 그만' 등 강수연의 필모그래피를 돌아보고 팬들과 함께 추억할 수 있었다.

전여빈은 "아직도 선배님이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제가 상을 받았던 2017년에도 저를 격려해주셨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라고 말했다. 류준열 역시 "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셨던 선배님을 잊지 않겠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의 수상자는 양조위였다. 한예리는 "나를 비롯해 많은 배우가 흠모했던 배우"라며 양조위에게 헌사를 바쳤다. 영화 '2046' 이후 18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양조위는 팬들과 직접 만나 소통할 예정.

양조위는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준 부산영화제에 대단히 감사하다. 올해도 성공적인 영화제가 되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 [사진=연합뉴스]


한편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해운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영화제 개막작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이란 영화 '바람의 향기'이고 폐막작은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일본 영화 '한 남자'다. 개막식 사회는 류준열·전여빈, 폐막식 사회는 권율·한선화가 맡는다.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은 이영애·김상경이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인 양조위는 '양조위의 화양연화'로 팬들과 만난다. 직접 선택한 영화 '2046' '동성서취' '무간도' '암화' '해피투게더' '화양연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한지민, 강동원, 하정우, 이영애는 '액터스 하우스'로 연기 인생과 철학을 관객들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온스크린' 섹션은 9편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작품을 소개한다. 올해 '온스크린' 선정작은 이준익 감독 연출, 배우 신하균·한지민의 '욘더', 전여빈·나나 '글리치', 김영광 '썸바디', 정해인 '커넥트', 진선규·전종서 '몸값', 이호재 감독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등이다.

올해 영화제의 공식 초청작은 71개국 242편이고 커뮤니티비프 111편, 동네방네비프 20여 편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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