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다이로움(지역화폐) 20% 지원 혜택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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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2-10-0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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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대표 지역화폐로 '자리매김'…인구정책과 연계 방안도 검토

[사진=익산시]

익산시는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에도 지역화폐인 다이로움의 지원혜택을 현행 20%로 유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국 유일의 20%(인센티브 10%+소비촉진지원금 10%) 지원 혜택이다.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첫 출시한 다이로움은 발행 첫 해 1828억원, 지난해는 2배 가량 늘어난 3504억원을 발행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이달 26일 기준 이미 4377억원을 발행하는 등 총 누적 발행액이 9710억원을 달성했으며, 조만간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정부 지원 규모가 없어짐에도, 도비 보조금과 자체 재원을 활용해 다이로움 20% 지원 혜택을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자체 재원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보다 효율적인 운영방안도 마련한다. 

지역민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인구정책과 다이로움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익산시는 운영대행사와 기술협의, 다이로움 운영위원회 의견수렴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부터 다이로움 이용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앞서 정헌율 시장은 다이로움으로 인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입증된 만큼, 최대 규모 혜택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정헌율 시장은 “전국 지자체에서 내년도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대폭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익산시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며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자본의 역외유출 방지와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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