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공간 이동형 미래 모빌리티 '휠봇'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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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10-0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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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지난 9월 30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피치스 도원’에서 ‘2022 마데 인 한국(2022 MADE IN HANKOOK)’ 행사 오프닝으로 진행된 디자인 이노베이션 데이에서 ‘디자인 이노베이션 2022’ 프로젝트 결과물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디자인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는 미래 스마트 시티와 혁신 모빌리티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한국타이어의 연구 개발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부터 새로운 콘셉트의 미래형 타이어와 함께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안했다.

올해는 ‘어반 리셰이핑(Urban Reshaping)’을 주제로 모빌리티 혁신이 어떻게 미래 스마트 시티 공간을 재구성할지 주목했다. 최근 확산되는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해 인간과 환경친화 중심의 미래 스마트 시티를 설정하고, 이러한 환경에 최적화한 ‘공간 이동형 모빌리티(SSM)’를 제안했다.

SSM은 한국타이어의 혁신 기술인 구(Sphere)형 휠 시스템과 미니 밴 사이즈의 포드(POD, 공간)가 결합한 형태다. 건물에 설치된 레일로 도로부터 건물 내·외부까지 3차원 이동이 가능한 공간 이동형 모빌리티다. 가정부터 의료 및 업무환경에 활용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공간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올해 프로젝트는 국내 로보틱스 분야 스타트업 ㈜칼만텍과 기술 협업으로 이뤄졌다. 특히 아이디어와 가상의 시나리오에 그치지 않고 미래 모빌리티의 구현 작업까지 진행했다.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휠봇(Wheel Bot)’을 세 개의 축으로 구동 가능한 모듈형 로보틱 휠 시스템으로 제작한 것이다.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에게는 휠봇을 직접 구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디자인 이노베이션 2022의 결과물 영상은 한국타이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체험을 원한다면 마데 인 한국 행사가 진행되는 9일까지 피치스 도원을 방문하면 된다.

한국타이어 측은 “이전 프로젝트 결과물이 시나리오를 담은 애니메이션 형태의 영상과 워킹 목업(Mock-up) 작업에 그쳤다면, 올해는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사람이 직접 구동할 수 있는 완성품으로 구현한 점이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휠봇을 시작으로 로보틱스 분야 스타트업인 칼만텍,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 모빌테크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디자인 이노베이션 얼라이언스(DIA, Digital Innovation Alliance)’를 개설했다. 향후 모빌리티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한 협동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할 방침이다. 
 

한국타이어가 공개한 공간 이동형 미래 모빌리티 ‘휠봇’.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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