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서 살아남기] 기관·외인, 약세장서도 2차전지·신재생에너지는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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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10-0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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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거래소]

기관과 외국인은 8월 중순부터 이어지고 있는 약세장에서 3조4000억원 가까운 물량을 순매도했다. 다만 두 주체 모두 2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원자력 섹터는 꾸준히 순매수했다. 이밖에도 기관은 금융과 지주를, 외국인은 자동차와 우주항공·방산주를 선호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증시는 8월 중순을 기점으로 하락세가 완연하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은 대규모 순매도로 약세장에 대응했다. 8월 중순 이후 두 투자주체가 순매도한 국내주식 규모는 3조4296억원에 달한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기관이 코스피에서 2조9954억원, 코스닥에서 72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801억원, 코스닥에서 181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다만 두 투자주체 모두 2차전지주는 대거 순매수했다. 먼저 기관은 고려아연을 2309억원어치 순매수했는데 이는 기관 순매수 규모 2위에 달하는 수치다. 다른 2차전지주 순매수 규모는 △엘앤에프 639억원 △LG에너지솔루션 497억원 △에코프로비엠 386억원 △명신산업 306억원 △대주전자재료 303억원 등이다.

외국인은 2차전지주에 대해 조단위 순매수를 기록했다. 삼성SDI를 4121억원어치 순매수했고 LG에너지솔루션(3804억원)과 포스코케미칼(1367억원), SKC(1093억원) 등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신재생에너지와 원전주도 두 투자주체가 공통적으로 선호했다. 특히 한화솔루션의 경우 기관이 1223억원, 외국인이 2236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하며 태양광주에 대한 신뢰를 아끼지 않았다. 이밖에도 기관은 씨에스윈드(609억원)와 삼성엔지니어링(702억원), 두산에너빌리티(230억원) 등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두산에너빌리티를 1047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원전 테마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른 섹터에서는 투심이 엇갈렸다. 먼저 기관 순매수 규모 1위는 3334억원을 기록한 한진칼이 차지했다. 이밖에도 호텔신라(664억원)와 파라다이스(449억원), 하나투어(386억원) 등 항공·여행·레저 분야를 대규모 순매수했다.

종목별 순매수액 상위권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필수소비재 테마도 다수가 기관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종목별 순매수액은 △F&F 501억원 △CJ제일제당 425억원 △농심 411억원 △서울가스 236억원 △오리온 191억원 △삼양식품 182억원 △오뚜기 174억원 등이다.

외국인은 자동차주를 뚜렷하게 선호하는 모양새다. 외국인 순매수액 1위에는 4533억원을 기록한 현대차가 등극했다. 이밖에도 현대모비스(1647억원)와 기아(1461억원)가 각각 7위와 8위를 기록했다.

우주항공과 방산도 외국인의 선호를 받은 테마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1164억원어치 순매수했고 현대로템과 한국항공우주도 각각 724억, 67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도체주는 두 투자주체 모두로부터 외면받았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외국인이 1조5026억원, 기관이 8417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또 외국인은 삼성전자우(1917억원)와 LX세미콘(661억원), DB하이텍(485억원) 등을 대거 순매도했다. 기관은 SK하이닉스를 1348억원어치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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