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베트남 중앙은행 금리 1%p 대폭 인상에 VN지수 하루 만에 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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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09-2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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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94%↓ HNX지수 0.45%↓

23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물가 안정을 위해 이날부터 베트남 중앙은행이 1.0%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한 여파로 풀이된다. 이날 VN지수는 전날보다 11.42포인트(0.94%) 떨어진 1203.28에 장을 마감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금리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 전체가 부정적인 분위기에 빠졌다. 매도 압력 증가와 함께 주가지수는 빠르게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앞서 22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3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결정했다. 팜민찐 총리가 22일 중앙은행에 금리인상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중앙은행은 예금금리 상한을 5.0%, 재할인 금리를 3.5%, 재융자 금리는 5.0%로 각각 1.0%포인트 인상했으며 이날(23일)부터 적용 시행했다. 베트남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대폭 인상은 찐 총리가 지시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1조2920억동(약 6730억320만원)으로 집계됐다. 153개 종목은 올랐고 288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HOSE에서 사흘 연속 순매도했다. 매도 규모는 3310억동에 달했으며 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VN다이렉트증권(VND), 빈썬석유정제회사(BSR), 마산그룹(MSN) 등이다. 

업종별로는 △보험(5.13%) △유틸리티(0.54%) △가전제품제조(0.09%) △숙박외식(0.03%) △식음료(0.01%) 등 25개 업종 중 5개 업종만 강세를 보였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약세를 기록했고, 특히 기타금융활동(-2.81%)의 주가 낙폭이 상당히 컸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페트로베트남가스(1.35%)만 유일하게 상승했다. 나머지 9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고 이 중에서도 비엣콤뱅크(-2.69%)의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1.20포인트(0.45%) 떨어진 264.44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04포인트(0.05%) 오른 88.59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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